이슈 산업 알아보기 - 초전도체 관련주

■ 초전도체란?

전기, 열, 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물질을 '전도체'라고 하는데 구리나 은과 같은 금속성 전도체는 일반적으로 온도가 낮아짐에 따라 전기저항이 점차 감소합니다. 초전도체는 전기저항이 0인 전도체 물질입니다.

 

초전도체는 한 번  발생한 전류는 에너지 손실 없이 무한히 흐르며, 외부의 자기장을 배척하는 마이너스 효과가 나타납니다.

초전도체는 초고속 컴퓨터, 자기 부상 열차, MRI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 되며, 초전도체를 이용하여 에너지 손실 없이 송전하는 전력선을 개발한다면 에너지 손실로 버려지는 수조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됩니다.

 

현재 초전도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초전도 전이 온도(=TC)라고 하는 특정온도 이하의 극저온 냉각이 필요하기 때문에 많은 비용이 듭니다. 만약 상온에서 초전도체를 구현할 수 있다면 이같은 극저온 냉각과정이 필요없기 때문에 초전도체 제작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다양한 분야에 확대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지난달 한국 연구진이 논문 사전공개사이트 '아카이브'에 상온 초전도체 관련 논문을 게재했습니다. 해당 논문에는 상온에서 전기저항이 없는 초전도체 'LK-99'를 발견해냈다는 연구결과가 담겨져 있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 초전도체 관련주

미국 등 세계 여러 매체에서는 '모든 전자제품의 혁명을 일으킬 수 있다', '이 발견이 사실이라면 노벨상을 탈만한 업적이며 물리학의 성배가 될 것이다', '인류의 새로은 시대를 기념하게 될 것이다' 등 기대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국내외 초전도체 관련주식들도 들썩이고 있는데요, 나스닥에 상장된 미국 초전도체 관련업체 '아메리칸 슈퍼컨덕터'(AMSC)의 주가가 지난달 27일 대비 2배로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국내에서도 초전도체 관련주들의 상승폭이 컸는데요, 대표적으로 서남, 덕성, 모비스 고려제강, 파워로직스가 상승폭이 컸고, 그외 LS전선아시아, 신성델타테크, 원익피앤이, 인지컨트롤스 등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상온 초전도체의 구현이 확실시 된 것도 아니며, 검증됐다 하더라도 상용화까지는 갈길이 먼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투자에 신중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