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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23

정이, 엄마와 딸의 신파 SF 엄마와 딸 미래의 어느 날, 급격한 기후변화로 지구는 폐허가 되고 인류는 우주에 새로운 터전 ‘쉘터’를 만들어 이주하면서 수십 년째 내전이 이어집니다. 사랑하는 아픈 딸의 치료비를 구하기 위해 용병이 된 윤정이(김현주)는 출중한 실력으로 수많은 작전을 승리로 이끌며 전설의 용병이 됩니다. 하지만 단 한 번의 작전 실패로 식물인간이 되고, 뇌가 복제되어 전투 A.I. 탑재 안드로이드로 만들어져 AI 개발과 전투 시뮬레이션 실험 대상이 됩니다. 35년 후, 정이의 딸 윤서현(강수연)은 군수 AI 개발 회사 크로노이드의 연구팀장으로 최고의 AI 전투 용병 개발을 위한 '정이 프로젝트' 진행하게 됩니다. 서현은 엄마의 뇌를 복제하고 엄마의 모습인 AI가 괴로워하고 죽는 반복적인 연구를 냉혈안처럼 지켜봅니다. 하.. 2023. 4. 26.
올드보이, 복수의 완성 두 남자 술 마시는 것과 떠들기를 좋아하는 오대수(최민식)는 스스로 이름을 풀이하길 '오늘만 대충 수습하며 살자'라고 말합니다. 수다스럽고 술을 마시면 기행을 벌이는 것만 빼면 특별할 것 없는, 아내와 어린 딸아이를 가진 지극히 평범한 20대 후반 샐러리맨입니다. 1988년 어느 날, 그는 술에 거하게 취해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의문에 남자에게 납치된 후 15년간 감금당하게 되는데, 그 억겁 같은 시간 동안 대수는 복수를 다짐하며 인간 흉기가 될 만큼 체력단련을 하고 젓가락으로 구멍을 파 탈출을 시도하는 등 집요한 면모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우진(유지태)은 대기업을 이끌고 있는 회장으로, 자신만의 거대한 펜트하우스를 소유하고 있을 정도의 재벌입니다. 개인적인 비극에서 시작한 오대수에 대한 복수심은 상상.. 2023. 4. 25.
외계+인 1부, 한국형 판타지 시리즈의 서막 2022년 대한민국과 1391년 고려 인간 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가드(김우빈)와 썬더(김대명)는 죄수를 쫓는 과정에서 사연을 안고 태어난 이안(김태리)과 2022년 대한민국에서 함께 살면서 다음 임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드는 죄수의 호송을 관리하는 전투력이 높은 사이보그이며 책임감이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이안의 아빠 역할을 합니다. 썬더는 가드를 지원하기 위한 지원형 로봇이고 평소 부유하는 드론로봇 형태이나 다양한 형태로 위장이 가능합니다. 다소 수다스럽고 재미있는 캐릭터며 이안을 특별히 아끼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1391년 고려, 얼치기 도사 무륵 어느 날 갑자기 도력에 눈을 뜬 과거의 기억이 없는 도사로, 그 탓인지 행동은 경박하지만 재치 있고 상당한 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비한 힘.. 2023. 4. 24.
클래식, 사랑 이야기의 고전 소녀와 소년과 친구 부유한 국회의원의 딸 성주희(손예진)는 귀한 집 딸답게 새침하고 도도한 겉모습과는 달리 처음 만난 남자아이에게 같이 귀신의 집에 놀러 가자고 제안할 만큼 적극적이고 개구쟁이 같은 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사랑 앞에서는 조건이나 배경을 생각하지 않고 저돌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오준하(조승우)는 평범한 집안의 아들로 친구의 연애편지를 대필해 줄 만큼 감성적이고 문학 소년 같은 면모를 갖추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는 본인의 감정도 감추고 냉정하게 행동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어느 여름날 외삼촌 집이 있는 시골마을에서 놀러 온 주희를 우연히 만나게 됩니다. 준하와 주희는 마치 소설 소나기를 생각나게 할 만큼 순수하고 풋풋한 추억을 함께 나누는 것을 시.. 2023.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