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근 누락 아파트 발생
지난 4월29일 인천 검단신도시 AA13-1,2블록에서 건설 중인 아파트 단지에서 지하 주차장 지붕층 슬래브 일부가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단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하고 GS건설이 시공한 공공분양 아파트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붕괴사고가 설계부터 시공, 감리 전반에 걸친 총체적 부실 때문이라고 진단했는데요, 붕괴부 대부분이 무량판 구조 부위였다는 점을 들어 '무량판 구조'의 취약성을 주요 원인으로 보고있습니다.
이후 국토부는 LH가 시행사로 참여한 무량판 구조 91개 단지에 대해 전수 조사를 실시했고, 조사한 결과 15개 단지에서 철근 누락이 발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 무량판 구조란?
‘무량판 구조’는 내력벽이나 보가 아닌 기둥이 슬라브를 지탱하는 구조로 보를 사용하지 않아 내부 공간 이용의 효율성이 높고 ‘벽식 구조’에 비해 슬라브를 두껍게 구성해 층간소음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무량판 구조’는 기좀 ‘벽식 구조’보다 시공기간이 길고 비용이 많이 들어가서 과거에는 백화점이나 고층 상업용 시설에 주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나 층간소음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0년대 이후 ‘무량판 구조’를 활용한 아파트가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장점이 있지만 ‘무량판 구조’는 보가 없는 만큼 수평 하중에는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는데요, 외국에서도 안전성을 검증받아 건축에서 이미 많이 적용하고 있는 기법이지만, 설계나 시공상의 문제가 있으면 붕괴에 취약하다는 것입니다.
국토교통부 또한 인천 검단 신축아파트 사고 원인으로 “감리는 설계 도면을 확인·승인하는 과정에서 이런 ‘설계누락’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고 시공 과정에서 철근이 추가로 빠졌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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